이총리 “제천 화재, 모든 장비와 인력 동원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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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총리는 “행정안전부장관·소방청장·경찰청장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통제 및 주민대피 안내, 건물 내 수색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강릉역에서 열린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 후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곧바로 화재보고를 받고,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8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혔던 여성 김모(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목욕탕에 갇혔던 15명도 사망한 것으로 소방본부는 추정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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