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온라인] 일본 여성 55% "남편 퇴직금은 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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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일본 남자의 70%는 자신이 받는 퇴직금이 '부부 공동소유'라고 생각하는 데 비해 여성은 20%만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재정설계사협회가 도시 거주 56~59세 남녀 4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밝힌 설문조사 결과 "당신이 받는 퇴직금이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69.3%가 '나와 배우자의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성은 같은 질문에 55.4%가 '내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나와 배우자의 것'이라는 대답은 20% 정도에 불과했다. 협회 관계자는 "남성은 일에만 매달려 사느라 아내에게 빚을 졌다는 감정을 갖는 데 비해 여자는 가사와 일을 모두 했다는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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