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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알 요리가 있다고? 얼마인가 보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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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둘기 양계장에 있는 비둘기들(오른쪽). [사진 so빵 네이버 블로그]

중국 비둘기 양계장에 있는 비둘기들(오른쪽). [사진 so빵 네이버 블로그]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14일 공식 국빈만찬 때 '조개 비둘기알국'이 오른 것으로 알려지며 비둘기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는 중국 최대 규모의 비둘기 양계장이 있다고 한다. 중국에는 식용 비둘기가 따로 있다.

[사진 so빵 네이버 블로그]

[사진 so빵 네이버 블로그]

식용 비둘기는 한 달에 알을 4개 정도 낳기 때문에 이 알은 흔하지 않은 식재료라고 한다. 계란은 보통 10개에 7위안(약 1100원) 정도에 팔리는 데 비둘기알은 한 알에 5~10위안(약 900원~1700원)에 판매된다고 관련 업자는 전했다.

[사진 so빵 네이버 블로그]

[사진 so빵 네이버 블로그]

비둘기알은 동전 하나보다 살짝 큰 크기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식재료라고 한다. 이 관련 업자는 "계란과 비교했을 때 엄청 비싼 식재료"라며 "서민들은 잘 못 먹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국빈만찬 메뉴.

청와대가 공개한 국빈만찬 메뉴.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열린 공식 국빈만찬 메뉴로는 영빈냉채, 조개 비둘기알국, 불도장, 겨자 스테이크, 투망버섯 곁들인 구기자잎찜, 소금 은대구 구이 등이 제공됐다. 후식으로 과일과 아이스크림, 차가 이어졌다. 청와대는 하루 늦게 국빈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중국 정부에서 만찬 메뉴의 사전공개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날 공개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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