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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빈 만찬에 오른 '비둘기알국'은 무엇?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4일 오후 한중 정상 만찬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어 수행원들이 찍은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했다. [사진 청와대]

지난 14일 오후 한중 정상 만찬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어 수행원들이 찍은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했다. [사진 청와대]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만찬 메뉴가 공개됐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공식 국빈만찬 메뉴로는 영빈냉채, 조개 비둘기알국, 불도장, 겨자 스테이크, 투망버섯 곁들인 구기자잎찜, 소금 은대구 구이 등이 제공됐다. 후식으로 과일과 아이스크림, 차가 이어졌다. 청와대는 하루 늦게 국빈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중국 정부에서 만찬 메뉴의 사전공개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날 공개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4일 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제공된 메뉴. 이날 메뉴는 영빈냉채, 조개 비둘기알국, 불도장, 겨자 스테이크, 투망버섯 곁들인 구기자잎찜, 소금 은대구 구이 와 디저트가 제공됐다. [연합뉴스]

14일 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제공된 메뉴. 이날 메뉴는 영빈냉채, 조개 비둘기알국, 불도장, 겨자 스테이크, 투망버섯 곁들인 구기자잎찜, 소금 은대구 구이 와 디저트가 제공됐다. [연합뉴스]

메인 메뉴는 중국 대표적 보양식 '불도장(佛跳牆)'이었다. 불도장은 죽순·해삼·전복·상어 지느러미·상어 입술·돼지 내장 등 3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든 중국의 대표 보양식이다.

국으로 나온 '조개 비둘기알국'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관계자들도 정확히 확인이 안 된다는 눈치다. 국내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봐도 나오는 것은 없다.

바이두에 비둘기알국을 검색한 결과. [사진 해당 사이트 캡처]

바이두에 비둘기알국을 검색한 결과. [사진 해당 사이트 캡처]

바이두에 비둘기알국을 검색한 결과. [사진 해당 사이트 캡처]

바이두에 비둘기알국을 검색한 결과. [사진 해당 사이트 캡처]

다만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에 '비둘기알국'이라고 검색하면 한 중국 네티즌이 공개한 요리 방법이 노출된다. 이에 따르면 비둘기알국은 신장에 좋다고 한다. 이 네티즌은 쑥과 함께 비둘기알국을 끓였다. 한중 정상회담 등장한 비둘기알국은 조개를 넣어 같이 끓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오후 한중 정상 만찬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어 수행원들이 찍은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했다. [사진 청와대]

지난 14일 오후 한중 정상 만찬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어 수행원들이 찍은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했다. [사진 청와대]

중국은 식용 비둘기가 따로 있다. 비둘기는 중국인이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니며 최상급 식재료라고 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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