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산업-헝가리 합작자동차조립공장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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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아산업은 헝가리로부터 자동차조립공장의 합작진출을 요청 받고 이를 적극 추진중이다.
23일 기아산업에 따르면 헝가리의 자동차회사 스칼라쿠프 사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연산 10만대 규모의 소형차조립공장 합작을 요청 받았었는데 최근 헝가리 무역사무소의 설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측은 헝가리의 신용 도를 감안, 처음부터 합작공장을 차리는 것보다는 월 1천대정도의 완성 차 수출을 우선 해보면서 합작진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헝가리 측은 바로 합작을 시작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측은 현대자동차에도 합작을 요청했었으나 현대 측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는 중공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 산동 지역에다 농촌용 다목적트럭인 세레즈의 조립공장 설립을 계획,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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