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중 12개국이 북한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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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광수 외무장관은 북한의 KAL기 폭파만행을 다룬 유엔 안보리회의 참석을 마치고 19일 저녁 귀국했다.
최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안보리에서 15개 이사국 중 12개국이 명확히 우리입장을 이해, 대북한규탄에 나섰으며 중공과 소련 등은 2∼3분 정도의 형식적 발언에 그쳤다』 고 전하고 『당초 예상과는 달리 중· 소가 취한 일련의 태도는 우리의 북방정책추진에 매우 고무적인 징후로 느껴졌다』 고 말했다.
최 장관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에서는 민간항공테러방지를 위해 보다 기술적이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토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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