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국무 박력 외교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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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장관이 지난달 말 국무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1일(현지시간) TV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새벽 WRC 방송의 '뉴스 4 투데이'에서 덤벨로 팔 근육을 단련하고, 헬스용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은 "미국이 보다 박력있는(muscular) 외교를 펴보일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애덤 어렐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같은 반응에 대해 "그는 활동적인 국무장관"이라며 "박력있고 민첩한 외교를 선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이번에 촬영된 장면은 언론이 그의 체력관리 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해서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인도.파키스탄 방문을 수행 중인 라이스 장관은 지난달 중동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인 25일 운동 장면을 촬영했다. 세 차례에 걸쳐 TV에 소개될 예정이다.

51세인 라이스 장관은 녹화 당시 "국무장관이라는 직책 때문에 각종 연회에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규칙적으로 피트니스 운동을 하는 외에 테니스도 즐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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