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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슌 역대급 연기, B급 유머와 섹드립의 향연 '은혼'

중앙일보

입력

'은혼'

'은혼'

감독 후쿠다 유이치 |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 상영 시간 131분 | 등급 12세 관람가

[매거진M] '은혼' 영화 리뷰

★★★

[매거진M] 동명 원작 만화를 실사로 만든 작품. 외계 존재 ‘천인’이 활보하는 에도 막부 시대, 사무라이의 지위는 천인에 밀려 하락했다. 사카타 긴토키(오구리 슌)는 무사의 도를 배웠지만 지금은 신파치(스다 마사키)와 카구라(하시모토 칸나)와 해결사 일을 하는 신세다. 어느 날 긴토키의 옛 친구가 의문의 칼잡이에게 습격을 받자, 셋은 그 뒤를 쫓는다.

'은혼'

'은혼'

영화 안팎을 마구 오가는 기상천외한 유머, 난무하는 ‘섹드립’, 의외로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이야기. ‘은혼’은 원작의 괴상하고 귀여운 매력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았다. 원작 팬이라면 만족스럽게 볼만한 실사영화. 원작을 몰라도 헛웃음 나는 유머에 흠뻑 빠질만하다.

TIP 긴토키 캐릭터의 역사를 다시 쓴 오구리 슌의 뻔뻔한 연기.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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