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아동수당, 역차별 없는 합리적 기준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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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아동수당과 관련해 "형평성 시비나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여당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지급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협상 과정에서 모든 아동에게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차질이 없이 시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동수당을 두고 여러 논란이 있다. 상위 10% 미지급자 선별을 위해 행정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의 지적처럼 이를 위해 수백명의 공무원을 새로 뽑아야 한다는 것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 소득 723만원 이상 3인 이상 가구는 아동수당을 못 받는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커트라인'에 대해 걱정하는 분도 많지만 이는 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소득만 반영한 것이라 정확한 기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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