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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프리즘

중앙일보

입력

1m 1원 사랑의 마라톤

마라톤에서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엔 최연소 김주형(5.고양시 일산구 마두동)군과 최고령 최근우(83.서울 성북구 석관2동)옹을 비롯해 4500여명의 달림이들이 함께 한다. 현대기아자동차 마라톤동호회는 68명으로 최다 참가자를 냈으며, 백마부대 군소속원 61명은 간부와 사병의 단합을 위해 단체로 참가했다. 미군 B중대 164 항공단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는 미군들의 요청으로 지난 2005년 중앙일보 서울마라톤에 이어 또다시 구보대열에 나섰다. 이번 대회엔 모두 36명이 달린다.

마라톤 풀코스를 일곱 차례 이상 완주한 사람들로 구성된 페이스메이커 클럽의 활동도 주목된다. 페이스메이커들은 1시간30분부터 2시간3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목표시간을 정해 참가자들의 페이스 조절 및 완주를 돕고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클럽 25명은 '1m 1원 모금, 불우 환자 돕기 자선마라톤'을 열어 모은 돈을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하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할 계획이다.

모범운전자 자원봉사

고양일산마라톤엔 1000여 명의 자원봉사요원도 함께 뛴다. 저동고를 비롯해 일산 소재 5개 고교생 850명은 코스 곳곳에서 참가자에게 물과 간식을 제공하고 물품보관 및 시설운영, 기념품 제공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고양경찰서 모범운전협회와 일산모범운전자협회, 해병대 고양시 전우회 130여명은 대회당일 경찰과 함께 교통 봉사활동을 벌인다.

일산 동국대 병원 의료지원

일산 동국대학교 병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운동장 및 대회장 출입구 남문에 의료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마라톤코스 7.5km 지점부터 5km마다 간단한 의약품을 배치하며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8대의 앰뷸런스가 대기한다. 긴급을 요하는 심장관련 환자 발생에 대비, 백병원 등 인근병원에는 심장전문의가 대기한다. 참가자들은 배번호에 적힌 긴급연락처에 반드시 가족 연락처를 기입해야 뜻하지 않은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이밖에 고양시생활체육인라인연합회 소속 회원 30명은 응급환자를 위한 순찰활동을, 한국스포츠마사지자격협회는 완주 후 참가자들의 회복을 돕는 스포츠마사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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