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문, '화성-15' 성공 자축 "위대한 조선인민의 대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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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지시를 친필명령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지시를 친필명령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 관영 매체가 지난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친필 명령을 내린 것부터 시험발사 성공까지 모두 5면에 걸쳐 42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보도했다.

1면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친필 명령을 내리는 모습과 친필 명령이 적힌 군수공업부 보고서 사진을 실었다.

이어 2~5면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자체 개발한 9축자행발사대차를 검열하고 시험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화성-15형 발사 장면, 시험발사 성공 확인 후 기뻐하는 장면 등이 실렸다.

30일자 신문에는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과 함께 곳곳에 선전·선동 글을 실었다.

특히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민족의 대경사, 위대한 조선인민의 대승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단행된 것은 주체의 핵강국건설사에 가장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특기할 대승리"라고 적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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