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앙양 책 마련"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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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는 2일 상오 근무 중 강도에 의해 경찰관이 순직한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민정 당에 경찰의 사기진작과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에 따라 민정 당은 당직자 회의를 열어「경찰제도 개선연구 위」(가칭)를 즉각 구성키로 했는데 심명보 사무총장은 당직자회의에서 『전환기를 맞아 사회기강이 해이해지고 나사가 풀린 가운데 경찰의 사기가 엉망』이라며 『경찰을 이 이상 더 방치하다가는 국민들의 불안만 가중되는 등 큰 문제』라고 우려.
심 총장은 이어 『수사권 독립 등의 문제는 새 정부 출범 후 본격적으로 거론하더라도 치안유지의 1차 적 책임을 지고 있는 경찰이 당장 분발하고 힘을 낼 수 있는 사기 앙양 책이 시급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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