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사망 추정|간암으로 한때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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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연합】일본공안당국은 KAL기 폭파범 김승일과 김현희에게 「하치야」명의의 위조여권을 건네준 것이 확실한 「미야모토·아키라」(한국명 이경우)의 소재확인 수사결과 그가 85년2월말에 동경도내 한 병원에서 간장암으로 입원했었다는 사실을 최근 밝혀내고 병력상 그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공안당국에 의하면 그는 북한간첩 김석두 사건이 적발된 직후인 85년2월말 동경도내 아타치구에 있는 니시아라이 병원에 입원, 진찰결과 간암말기증상으로 당시 목숨이 4∼5개월 밖에 연명할 수 없다고 진단되었는데 입원한지 한달 뒤에 퇴원, 잠적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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