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신갈~호법 2009년까지 10차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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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지역인 신갈~호법 구간이 2009년까지 왕복 8~10차로로 넓어진다. 지금은 왕복 4~6차로다. 또 전남의 장성~담양 간 고속도로가 올해 말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2006년 고속도로.국도 건설계획'을 23일 발표했다. 권진봉 건교부 도로기획관은 "올해 도로건설 예산이 지난해의 82% 수준으로 줄어 신규 건설은 최소화하고 완공사업 위주로 재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에 투입되는 돈은 5조1504억원이다.

건교부 계획에 따르면 충북 음성~충주 간 고속도로(45.4㎞)가 올해 착공된다. 왕복 4차로인 이 도로는 2012년 완공되며 1조3700여억원이 투입된다.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 중 신갈~용인은 왕복 10차로로, 용인~호법은 왕복 8차로로 각각 확장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구간도 2009년까지 현재 8차로에서 10차로로 넓어진다.

국도는 4번 국도 영동~추풍령 구간 등 일반 국도 21개 구간(224.6㎞)과 국도 대체 우회도로 6개 구간(40.6㎞) 등 총 265.2㎞ 구간에서 확장과 신설공사를 시작한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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