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할머니, 할아버지 손님에게 보내는 안내문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핫도그 가게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20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5월 더위에 시달리는 어르신을 위해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을 테니 들어와서 기다리라”라며 선뜻 가게 공간을 내어준 핫도그 가게의 근황이 소개됐다.
겨울을 맞아 바뀐 안내문에는 “날이 많이 쌀쌀 졌네요. 추우시면 몸 녹이고 가세요. 비 오면 우산 빌려 가세요. 물론 안 사드셔도 돼요”라고 적혀있다. 말미에 적힌 “이웃인걸요”라는 문구는 괜스레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서울 낙성대역 인근에 자리한 이 핫도그 가게 앞에는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다. 가게 주인은 평소 배차 간격이 긴 버스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 같은 안내문을 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