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4차 산업에 맞춰 의료기관 변화 과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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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첫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길병원은 한국국제의료협회에서 주관하는 제3회 글로벌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소속 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IBM의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활용해 진료를 하는 인공지능암센터를 비롯해 원격의료센터, 국제의료센터 등을 소개했다. 또 병원 시스템과 인프라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진화한 모습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관계자는 “4차 혁명을 대비해 발 빠르게 준비하는 길병원의 모습에 놀랐고,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지정을 획득할 만한 자격이 충분한 병원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의료협회에는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해외환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2007년 출범한 민관공동협의체로 고려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우리들병원 등 국내 유수의 31개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특별 회원으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하고 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8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인증은 전국 1560여 개 의료기관 중 62개 곳이 경쟁을 벌인 끝에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해 4곳을 우수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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