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리 까맣냐" 악플을 대하는 설현의 남다른 마음가짐

중앙일보

입력

외모 평가나 악플에 대처하는 설현의 단단한 마음가짐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1th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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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은 데뷔 2년 만에 '짧은 치마'로 처음 1위를 거머쥔 걸그룹 AOA의 멤버다.

[사진 1th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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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는 이후 단발머리, 심쿵해 등 노래를 히트시키며 최고의 걸그룹으로 거듭났고, 설현은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개인적 활동량을 보여줬다.

광고, 예능,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세'로 떠오른 설현은 유명세라 하기에도 과한악플에 시달렸다고 한다.

대부분 '피부가 왜 이리 까맣냐' '대세인지 모르겠는데 방송에 많이 나온다'는 등 공격적인 악플의 내용이었다.

지난해 1월 네이버 웹툰 '아이돌 연구소'에 등장한 설현은 악플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을 밝힌 적 있다.

[사진 웹툰 아이돌 연구소 캡처]

[사진 웹툰 아이돌 연구소 캡처]

당시 설현은 "제가 댓글을 많이 보고 신경 쓰는 스타일이거든요. 요즘 주로 '언플의 여왕이다' '주입식 대세다' '대세라는데 왜 대세인지 모르겠다' 이런 반응들이 많더라고요"라며 "처음엔 까맣다고 욕먹고, 까매서 하얗게 화장했더니 하얗게 화장했다고 욕먹고... 모든 분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사진 1th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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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는 신경을 덜 쓰고 있어요. 저는 맡은 바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9월 15일 tvN 방송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 출연해 또다시 초연한 태도를 드러냈다.

[사진 tvN 방송화면]

[사진 tvN 방송화면]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설현 특유의 건강한 구릿빛 피부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1th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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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게 콤플렉스라고 생각해요?"라는 질문을 받은 설현은 "옛날에는 '여자가 화장도 하얗게 해야 한다, 마르게 빼야 한다' 이랬었는데, 결국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건 까맣고 건강한 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사진 롯데칠성음료]

이런 마음가짐에 걸맞게 설현은 그동안 건강한 몸매와 구릿빛 피부를 당당히 드러내며 카메라 앞에 서 왔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사진 롯데칠성음료]

하얀 피부와 마른 몸매를 강조하는 아이돌 세계에서 구릿빛 피부를 매력으로 대세에 오른 설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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