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간석동 맞아?…인천 구도심, 재건축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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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인천 구도심인 남동구 간석동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형 평형의 낡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2008년에는 아파트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도로를 끼고 간석동과 같은 생활권인 구월동에서 지난해 7월 분양된 구월주공 재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103개 동의 8934가구(19~50평형)를 2007년 8월 입주 목표로 짓고 있다. 간석동 간석주공맨션 재건축단지인 금호어울림(23~49평형 1734가구)도 오는 9월 입주할 예정이다. 간석동 한서아파트 재건축단지인 서해그랑블(23, 31평형 275가구)은 지난해 5월 입주했다.

여기다 간석동 간석주공도 20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 인천 2차 동시분양에 참여해 일반분양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삼성물산.GS건설이 13~18평형 2100가구를 래미안자이 브랜드의 24~52평형 2432가구로 재건축한다. 일반분양분은 24~52평형 338가구다. 강호식 분양소장은 "용적률이 250%로 주변 단지보다 100%가량 낮아 단지가 쾌적하다"고 말했다.

간석동 일대는 지하철(간석오거리역.인천시청역) 교통편이 좋고 인천시청 등 관공서와 롯데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데다 교육 여건, 자연환경도 손색이 없어 인천에서 인기 있는 주거지로 꼽힌다. 간석공인 박홍주 사장은 "낙후지역이 고급 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발전 가능성도 크다"며 "아파트 브랜드도 좋아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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