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 발표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학생 안전” 강조...세월호 참사 고려됐나

중앙일보

입력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수능 연기 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수능 연기 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총리가 학생 안전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20분 김 부총리는 수능 연기를 발표하면서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진이 발생하여 학생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 경주 지진 경우에도 지진 발생 다음에도 46회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를 발표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빈 시험실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를 발표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빈 시험실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같은 발표에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안전이 우선이지”,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건물 박살나서 포항 학생들 아직 귀가도 못하고 있는데 잘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하기위해 정부가 발 빠른 대응을 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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