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연수 3천1백77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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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생산성본부(KPC)가 보건사회부의 용역사업으로 실시한「의료기관경영수지분석」연구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의 연 평균봉급액(퇴직급여 불포함)은 전문의 3천1백77만원(월평균 2백65만원), 일반의 1천7백71만원(월평균1백4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약사와 간호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5백5만원, 4백40만원으로 이들은 수련과정에 있는 레지던트(7백36만원), 인턴(6백26만원)들보다 더 적은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의료관계종사자들의 평균연봉을 보면 ▲의료기사 4백51만원 ▲간호보조원 2백31만원 ▲고용·잡급직 2백50만원 등으로 돼있으며, 사무직의 경우엔 종합병원 근무자 5백26만원, 중소병원 근무자 3백31만원 등으로 집계됐나.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여름의 노사분규가 끝난 뒤 조정된 국내기업 임금의 실태를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종업원1백명 이상인 5백44개 기업의 부장초임은 69만원선, 차장초임은 61만원 선이며 이들이 지급 받는 보너스는 연평균 3백27%(대기업 3백89%, 중소기업 2백65%)로 나타났다.
의료직 종사자들의 평균소득이 이번에 공식집계 된 것은 의료보험수가의 인상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의료계는 현재 20%이상의 대폭적인 수가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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