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강호' 상대로 클래스 보인 손흥민...한국, 콜롬비아에 1-0 리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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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평가전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대표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2017.11.10/뉴스1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평가전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대표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2017.11.10/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이근호(강원)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 측면에서 이근호가 내준 패스를 패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골문을 열었다. 이 골로 한국은 콜롬비아에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370일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0-3으로 밀리던 후반 21분 페널티킥 골로 넣었다. 1년 넘게 A매치 골이 없던 손흥민에겐 중요한 골이었다.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4위로 본선에 진출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손흥민은 필드골을 터뜨리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60번째 경기에서 통산 19번째 골을 넣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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