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에 목이 낀 채로 1시간 있었던 소녀의 사연

중앙일보

입력

[사진 ASIA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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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에 목이 낀 소녀의 사진이 화제다.

해당 사진은 2017년 초 중국 매체 창지앙왕(长江网) 등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 속 인물은 중국 윈난(云南)성 출신의 13세 소녀로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 유리문에 목이 끼어버렸다고 한다.

소녀는 학교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의 장난 정도가 심해지고 말았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소녀의 목을 식당 유리문 사이에 끼워 넣은 것이다. 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틈새가 생기자 친구들은 유리문의 틈 사이로 소녀의 머리를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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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짓궂은 장난 끝에 사달이 나고야 말았다. 소녀는 목을 다시 빼내려고 했으나 도저히 빼낼 수 없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움직여 보려고 하면 소녀는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소방관들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 출동해야 했다. 소녀는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약 한 시간을 목이 낀 채로 있었다고 한다. 도착한 소방관들은 다행히 문의 경첩을 톱질해서 소녀의 머리를 문 사이에서 빼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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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구조된 소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나마 다행히 목에 멍이 들고 긁힌 상처가 난 것 외에 다른 심각한 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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