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피하려다…” 발생한 2차 사고로 1명 사망·1명 중상

중앙일보

입력

9일 오전 12시 30분 청주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뛰어든 고라니를 피하려다 발생한 접촉사고의 2차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또다른 1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

9일 오전 12시 30분 청주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뛰어든 고라니를 피하려다 발생한 접촉사고의 2차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또다른 1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

도로 위에 갑자기 뛰어든 고라니를 피하려다 접촉사고가 난 운전자들이 수습 중에 2차 사고를 당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0분 청주시 주성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던 택시를 추돌했다.

당시 B씨가 몰던 택시는 도로에 뛰쳐나온 고라니를 발견하고 서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사고가 나자 B씨는 차에서 내려 A씨의 상태를 살피던 중 반대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다쳤다.

이후 A씨가 차에서 나와 B씨에게 가는 중 또 다른 승용차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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