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북핵 문제, 북한에 강력한 압력 넣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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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8일 "북한 압박이 평화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을 포함해 국제적인 안보 위협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의 모든 회원국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의 무분별한 행동,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려면 북한에 강력한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엔 대북제재에 대한 전면적이고 투명한 이행이 필요하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에 이웃한 국가로서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뒤 3일 출국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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