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후 서울에 중공 무역사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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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연합】중공은 한국과의 관계를 조용히 증진시키려는 계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 9월의 서울올림픽이 끝난후 서울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임을 비공식으로 한국에 알렸다고 홍콩의 파 이스턴이코노믹 리뷰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최신호에서 현재 양국 사이에 직접적인 텔렉스송신이 가능함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잡지는 또한 중공의 북경대학 법대당국이 새로운 법대건물을 건축하기 위해 한국의 대기업그룹 가운데 하나로부터 미화1백만달러를 기증받을 것을 비공식적으로 교섭하고 있으며 대학당국은 신축건물의 이름을 기증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할것을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공은 또한 제2차대전이전에 서양용어로부터 한자로 번역된 법률용어를 통일하기 위한 현안의 한·중·일 합동계획에 참여하도록 한국을 초청했다고 이잡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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