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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공지능 기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

중앙일보

입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방한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 데이터 서비스 포털'. [사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방한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 데이터 서비스 포털'. [사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누구나 쓸 수 있게 개방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국책 연구과제를 진행하면서 확보했던 AI 기술을 6일부터 외부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기술 개방 결정 #한국어 분석 API 11종 등 우선 공개 #내년에는 제공 범위 확대 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방한 한국어 구문 분석 데모 기술. [사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방한 한국어 구문 분석 데모 기술. [사진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한국어분석·음성처리 등 AI 관련 프로그램·소프트웨어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한다. API는 다른 소프트웨어에서도 해당 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표준화된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를 활용하면 ‘시리’같은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한다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때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방한 한국어 분석 데모 기술. [사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방한 한국어 분석 데모 기술. [사진 과기정통부]

당장 이달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엑소브레인)의 11가지 한국어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퀴즈 프로그램에서 인간보다 퀴즈를 더 잘 풀어서 유명해진 AI다. 이달 말에는 엑소브레인의 3가지 음성처리 기술을 공개하고, 2018년부터 질의응답·대화처리·영상이해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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