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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상위 0.1% ‘블랙카드’로 소액결제하면 일어나는 일

중앙일보

입력

전 세계 상위 0.1%만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다. ‘블랙카드’로 불리는 이 신용카드의 정식명칭은 ‘아멕스 센츄리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다. 전 세계 75억 인구 중 약 1만 명 미만의 선택받은 이들이 이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유튜브에는 ‘블랙카드로 소액결제를 하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5분 길이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블랙카드’의 사용자 중에는 세계 제일의 갑부 빌 게이츠,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패션 디자이너이자 가수인 빅토리아 베컴,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 블리자드의 CEO 마이크 모하임 등이 블랙카드를 갖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 미용 성형계의1인자로 불리는 타카스 클리닉의 타카스카츠야(71)원장이 블랙카드를 사용했다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타카스 원장은 지난해 포켓몬고에 푹 빠져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그가 포켓몬고를 즐기기 위해 어플을 ‘블랙카드’로 결제하면서 일어났다.

그는 카드사로부터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문자의 내용은 “귀하의 블랙카드는 부정 사용으로 의심되어 카드사용이 정지되었습니다”라는 것이다. 타카스 원장은 카드사에 문의후 더욱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됐다. 평소의 씀씀이와는 달리 5000엔 미만의 소액결제가 이루어지자 전담 관리인이 분실한 것으로 생각해 카드를 정지시켜 버린 것이다.

이 카드는 가입비만 약 1000만원, 연간 회비 300만원, 연간 카드 지출액이 2억 5000만원 이상이어야 비로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다음은 블랙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내용이다.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멕스 컨시어지 팀을 이용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쇼핑을 할 경우 쇼핑 도우미 대절
-새벽 2시가 넘어도 구찌, 샤넬, 페레가모 등의 명품 상점들은 전화만 해도 고객을 위해 가게 오픈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항공, 리조트, 호텔 서비스
- 주요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VIP석 예약
-전용기 대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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