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아이유, 복숭아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는 '복숭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흰 피부에 발그레한 볼 등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는 가수 아이유가 지어준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2011년 SBS '인기가요'를 함께 진행하며 연을 맺었습니다. 아이유의 2012년 싱글 앨범 '스무살의 봄' 수록곡 '복숭아'는 아이유가 설리를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설리는 '복숭아'라고 널리 불리게 됐습니다.
설리는 2013년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의 모델로 활약하면서 복숭아 향이 나는 제품을 광고한 적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단종됐지만 '복숭아=설리'라는 공식을 두고두고 기억하게 해준 제품입니다.
'인간 복숭아'가 설리만있느냐고요? 그룹 워너원 박지훈도 복숭아와 이미지가 '찰떡'인 아이돌입니다.
워너원은 현재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컬러마스크를 광고하면서 박지훈은 볼에 복숭아를 그렸습니다.
그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당당히 2위를 기록하며 워너원 멤버로 입성했는데요.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지요. 소년 같고 순수한 그의 이미지와 복숭아가 참 잘 어울립니다. 박지훈은 분홍색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 밖에도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 등이 '과즙상'(과일을 연상시키는 얼굴이나 이미지를 가짐)으로 거론됩니다. 이 두 사람은 각각 청사과상, 앵두상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