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11월 15일 전에 맞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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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은 접종하면 1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 6개월 동안 지속된다. 10~11월에는 접종해야 봄철 독감까지 예방할 수 있다. [중앙포토]

독감 백신은 접종하면 1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 6개월 동안 지속된다. 10~11월에는 접종해야 봄철 독감까지 예방할 수 있다. [중앙포토]

독감 예방접종을 아직 하지 않았다면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1월 15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는 "65세 이상의 27%, 5세 미만 어린이의 절반이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다음 달 15일 전까지 접종을 끝낼 것을 권한다"고 25일 당부했다

65세 이상 25%, 4세 이하 절반 미접종 #유행 전인 11월 15일 이전 접종해야 효과 #보건소, 1339 전화해 무료접종 가능한곳 확인 #임신부·만성질환자도 유행 전 접종 받아야 #백신 효과 50~95%, 생활 습관도 중요 #30이상 손씻기, 재채기땐 휴지로 입 가리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무료접종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532만명(73.3%), 만 6개월~59개월 이하 어린이 118만명(53.9%)이 접종을 마쳤다.

현재 백신은 어르신 약 80만 도즈, 어린이 약 310만 도즈가 남아 공급이 원활하다.

접종대상자와 보호자는 병·의원에 방문하기 전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해 당일 무료접종이 가능한 곳을 사전에 확인하면 된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감염 예방을 위해 독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독감 예방접종 효과는 건강한 성인에서 70~90%, 소아에서 50~95%다. 생활 속에서 독감을 예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손씻기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기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침·발열·근육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생기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하고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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