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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물속에서 음악 들으며 태교, 마사지 받으며 몸매 관리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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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차병원·차움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차움에 산전산후센터 문 열어 #임산부 맞춤형 프로그램 다양 #심신 긴장 푸는 테라스파 인기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험은 뭐니 뭐니 해도 임신·출산이다. 하지만 엄마가 되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체형은 흐트러지고 피부 상태도 변한다. 많은 임산부가 관리를 위해 마사지숍을 찾는 이유다. 하지만 자칫 섣부른 마사지는 독이 될 수 있다. 차움이 개소한 산전산후센터는 국내에선 드물게 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임산부 체형별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차움은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센터다. 차움은 차병원그룹이 57년간 쌓은 산부인과 노하우를 접목해 지난 7월 산전산후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여성의 건강을 단계별로 종합 관리한다. 산전산후센터는 개소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국내 톱스타를 비롯해 유명 셀레브리티들이 출산 전후에 즐겨 찾는 산전산후 관리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차움 테라스파 최희정 교수(오른쪽)와 이나리 전담 간호사(가운데)가 임신 28주차인 여성에게 전신 순환 마사지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조상희

차움 테라스파 최희정 교수(오른쪽)와 이나리 전담 간호사(가운데)가 임신 28주차인 여성에게 전신 순환 마사지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조상희

얼굴·모발·영양 관리까지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테라스파’다. 테라스파는 임신기에 흔히 나타나는 튼살·임신선(배에 생기는 줄)을 비롯한 임산부의 전신 관리를 담당한다. 스파·마사지 요법에 산부인과 전문의의 의학적 소견을 더한 ‘메디컬 스파’라는 점에서 출산 전후의 임산부에게 주목받는다. 가령 임산부의 자궁 상태를 고려해 필요한 마사지요법을 테라피스트에게 선택적으로 권장한다. 여기에 자세 보정전문가, 산모 전문운동처방사, 10여 년 경력의 테라피스트가 팀을 꾸려 개인 맞춤형 관리에 집중한다. 차움 테라스파 총괄매니저인 차의과대 통합의학대학원 최희정 교수는 “임산부 가운데 하지 부종이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 산전 운동 후 통증을 느끼는 경우, 스크럽 및 보디 수분래핑 같은 안전한 스파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경우 테라스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테라스파의 ‘산전 웰니스 스파 패키지’는 자세 보정, 스파 스트레칭, 와추, 전신 순환 마사지, 부종 완화 마사지, 산모 바디 마스크(바디스크럽·두피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가장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와추다. 와추(Watsu)는 물(Water)과 시아추(Shitsu)의 합성어로 1970년대 미국의 테라피스트 해럴드 덜이 고안한 수중요법이다. 섭씨 38~40도의 따뜻한 물에 몸을 띄워 심신의 긴장을 풀어준다. 이는 태아와의 교감을 극대화하고 산후우울증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에선 임산부의 산전 관리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와추 전용 수영장에서 테라피스트의 리드에 맞춰 물속에서 배를 쓰다듬거나 태동을 느낄 수 있다. 수영장에는 물속에서 음악이 나오는 특수 음향 시스템이 구축돼 임산부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

테라스파의 ‘산후 웰니스 스파 패키지’는 스파 온열·순환 트리트먼트, 온열기기 트리트먼트, 자세 보정, 안티에이징 슬리밍, 바디 볼륨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출산 후 신체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산전 및 산후 임산부의 얼굴 관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임산부 전용 제품을 이용해 출산 전후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탄력을 보강하고 기미·잡티나 색소 침착을 예방한다. ‘산전 뷰티케어’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출산에 대한 스트레스로 경직된 어깨 근육을 관리한다. ‘산후 뷰티케어’는 출산 후 생기는 얼굴 부종, 붉고 열감 있는 피부, 이중 턱, 다크서클, 와잠(애교 살), 눈주름을 개선한다.

출산 후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 산후 탈모를 방치하면 회복이 더딜 수 있다. 산전산후센터는 헤어·두피 관리를 위해 ‘두피 릴랙스 관리 프로그램’과 ‘두피 진피층 복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신·출산을 거치면서 시기별로 임산부 및 태아·신생아에 필요한 영양이 달라지게 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몸 상태에 따라 영양소를 더하거나 빼야 한다. 이곳에서는 차움 푸드테라피센터 이경미 교수와의 영양 상담 및 식품 알레르기 44종 검사를 통해 임산부·태아를 위한 최상의 영양 식단을 구성한다. 출산 후 유기산 검사를 통해 산모의 회복을 돕고 신생아 모유 생성에 필요한 식단도 제공한다.

임산부 관리 시스템 통합

산모 전신 순환 마사지는 자세 보정, 스파스트레칭, 유기농 오일을 이용해 산모와 태아의 교감을 높임으로써 건강한 출산을 돕는다. 이 밖에도 혈액순환 불균형으로 생기는 하지 부종 완화 및 산전 면역을 위한 부종 완화 마사지, 해독 및 진정에 도움이 되는 산모 바디스크럽 및 헤드 스켈링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차움의 산전산후센터는 각 분야 전문가가 1년 넘게 준비한 팀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그간 차움 내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온 12개 외래진료센터, 12개 특화센터가 임산부를 위해 통합 운영되면서 편리성·효율성·안전성을 끌어올렸다.

이 센터는 산부인과 진료, 뷰티케어(몸매·얼굴·헤어·두피 관리), 영양 관리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골드맘 프레스티지 패키지’에 이어 임산부가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차움 대표 상담 전화(02-3015-5000)나 전담 간호사(010-7259-3459)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차움은 이달 28일 개원 7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한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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