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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평균 거래 30년, 기술 개발 지원 … 상생경영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이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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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기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기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 상생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발전이 곧 한국 자동차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전제 로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 및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11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의 비중은 97%에 달한다. 평균 거래 기간은 30년이다. 장기간 협력사 생산 기술 및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300여 개 1차 협력사의 평균 매출 규모는 2001년 733억원에서 지난해 2722억원(추정)에 달한다. 연평균 9.1%의 지속 성장을 이어왔으며 협력사 사당 평균 매출액은 3.7배 증가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가 2001년 62개사에서 지난해 156사(추정)로 2.5배 증가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협력사도 46개사에서 137개사로 세 배 증가했다. 중견기업으로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세 배 늘어났다. 협력사의 재무안정성도 강화됐다. 총자산이 2001년 평균 509억에서 지난해 2838억원(추정)으로 5.6배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져 해외 거래 및 해외 동반진출도 활발해졌다. 협력사의 해외거래 금액은 2002년 3조8000억원에서 2016년 39조원으로 10.3배 증가했다. 1997년 이전 34개사였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들이 2016년에는 736개사에 달했다.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상장 협력사의 시가총액도 2001년 1조5000억원에서 2016년 17조5000억원으로 11.7배 증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 활동에서 나아가 2·3차 협력사의 경영 개선,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고용 등 4대 분야의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하고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기술 전시와 세미나 개최, 세계 유수의 명차 비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가 기술 정보 공유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2010년 동반성장 선언을 계기로 구성된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2011년부터 본격적인 협력사 기술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모두 300여 명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R&D 기술지원단’은 협력사로 직접 찾아가 R&D 활동에 함께 참여한다.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시험이나 평가를 지원한다. ‘게스트엔지니어 제도’는 현대기아차의 연구소에서 협력사 R&D 인력이 신차 개발 초기부터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차량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부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인력 및 교육훈련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노동부 및 협력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교육과 사이버교육 등을 실시하는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운영 중이다.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50여 개의 소그룹을 구성해 구매, 품질관리, 생산기술 등에 대한 합동 교육을 실시하는 ‘업종별 소그룹 교육’과 품질 및 기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운영하는 ‘품질학교’와 ‘기술학교’ 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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