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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임직원 뜻모은 아름다운 기부 통해 10년 넘게 '위아자' 나눔 참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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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GS칼텍스

직원 소통공간 상시 기부함 설치 #자발적 동참으로 나눔 문화 확산

올해까지 13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올해도 고가의 카메라·도자기·양주를 비롯해 의류·도서 등 1000여 점의 물품을 모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13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올해도 고가의 카메라·도자기·양주를 비롯해 의류·도서 등 1000여 점의 물품을 모아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GS칼텍스는 사랑은 나누고 물건은 재활용하는 위아자나눔장터에 적극 참여한다.

GS칼텍스는 현재까지 위아자나눔장터에 누적 기부 물품 2만3000점, 판매수익 65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올해도 연간 1000여 점의 물품을 모아 오는 22일 열리는 행사에 나갈 준비를 마쳤다.

GS칼텍스 장터는 10년 넘게 임직원 가족이 모두 동참하는 나눔장터로 자리매김했다. GS칼텍스 장터는 물품 기부부터 현장 판매까지 오로지 임직원의 참여로 이뤄진다. 그동안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 650명이 참여했다. 올해 장터에도 2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가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4회째 계속해서 참여하는 가족도 있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다.

직원 소통공간 내 설치된 상시 기부함에 직원이 옷과 가방을 넣고 있는 모습.

직원 소통공간 내 설치된 상시 기부함에 직원이 옷과 가방을 넣고 있는 모습.

GS칼텍스는 위아자 장터 준비 과정부터 자원 재순환과 나눔이라는 위아자나눔장터의 취지에 맞춰 물품 기증함 ‘착한 바구니’를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했다. 나눔장터 한 달 전 집중 모집 기간에는 층별로 기증함을 설치해 임직원 기부 참여를 독려해 왔다. 물품 기증함 ‘착한 바구니’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현수막을 제작하고 남은 자투리 원단으로 만들었다. 자투리 원단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증함의 색상이 모두 다르다.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기증함처럼 임직원이 다양한 추억과 사연이 담긴 물품들이 모였다. 이외에도 직원 소통공간 내 상시 기부함을 설치해 연초부터 지속해서 물품 기부를 받았다.

올해도 기부 물품으로는 고가의 카메라·도자기·양주를 비롯해 의류·도서 등 물품을 수집했다. 모인 물품을 보면 지난 2006년 참여를 시작한 이후 임직원의 자원 재순환에 관한 인식 변화를 알 수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벼룩시장에는 낡은 물품, 고물을 기부한다’는 인식을 벗어나 내가 더는 사용하지 않지만, 가치 있는 물건이 더 많이 모이고 있다.

더운 나라로 해외 파견을 나가는 한 직원은 가족의 겨울옷을 기부하며 “더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생기면 가족들 모두 ‘위아자나눔장터’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올해도 가족 중 한명이 더운 나라로 해외 파견을 나가며 사용하지 않을 겨울옷을 기부해 일상 속에서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기부에 동참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물건에 담긴 추억과 사연을 나누는 사례도 있다. 또 다른 직원은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 중 구입한 캐리어를 기부하며 “캐리어를 들고 떠났던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잊을 수 없다”며 “캐리어의 두 번째 주인이 되는 분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행운의 물건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은 “GS칼텍스는 행사 초창기부터 올해까지 13년째 위아자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물품 기증으로 우리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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