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올림픽 선발전 500m 1차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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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이상화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다. 2017.10.18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숨 고르는 이상화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가 레이스를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다. 2017.10.18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대표 선발전 500m 1차 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1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 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및 대표 선발전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5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자신이 세운 코스 레코드(37초74)엔 못 미쳤지만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다. 이상화는 100m를 10초57로 주파한 뒤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쳐 2위 김현영(23·성남시청)을 0.50초 차로 따돌렸다.

이상화는 지난 2월 세계종목별 선수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우선 선발자도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세계 주니어 기록을 세우고도 공인받지 못한 김민선(18·서문여고)은 39초25로 3위, 박승희(25·스포츠토토)가 39초80으로 4위에 올랐다. 여자 500m는 1차와 2차(20일) 레이스 중 좋은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뒤 이상화를 제외한 상위 3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대표 선수들은 2017-18 월드컵 4개 대회에 나가 올림픽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국가당 최대 출전 선수는 3명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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