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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7일 방한, 美대통령 25년 만에 韓국회서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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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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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과 청와대가 16일 공동 발표했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초청에 따라, 11월 초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다음 달 7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 발표 행사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장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연설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하면 미국 대통령 중 7번째이자 24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서는 사례가 된다.

첫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국회연설에 나섰다.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국회연설은 24년 전인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점과 체류 기간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이 기간 중인 7일 한국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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