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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에 "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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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연장이 결정된 13일 저녁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상담 담당 직원과의 면담에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가 안 돼 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동아일보가 15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4일에는 평소처럼 운동하며 담당 교도관에게 “괜찮다.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지 않은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13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최대 내년 4월 16일까지 연장됐으며, 1심 선고 때까지 계속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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