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靑 비서실장이 연휴에 가장 많이 받은 부탁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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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추석 연휴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소회를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꿈결 같은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업무가 재개됐다”면서 “(연휴가 끝나니)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이 엄청 반겨준다”고 말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임 실장은 “연휴 덕분에 그동안 못 가졌던 즐거움을 달콤하게 누렸다”면서 근황도 소개했다.

그는 “마을버스, 지하철 타고 영화 ‘남한산성’도 보고, 서촌 골목 노상 테이블에서 소주도 한잔하고, 아내와 딸과 한양도성 길 등반도 하고, 강아지 ‘마고’하고도 실컷 놀고…”라고 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이어 “이제 다시 ‘열공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쉬었으니 즐거운 맘으로 열심히 해야겠죠?”라면서 “‘대통령님 잘 모시겠다’, 연휴 기간 가장 많이 받은 부탁”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지난 연휴 동안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직원들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 하루 전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9일)부터 전원 출근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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