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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동산에 '영어마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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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거형 '영어마을' 조성 장소가 파주 통일동산으로 최종 확정됐다.

재단법인 경기도 영어문화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영어마을 사업 대상지를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7002 일대 통일동산으로 선정하고 내년 8월 건립공사를 시작, 2006년 3월 정식 개원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사회는 그동안 시.군내 후보지 10곳 가운데 최종 후보지에 오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유원지와 통일동산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파주 통일동산 부지는 8만여평 규모 시유지여서 토지매입 비용이 들지 않고 인허가 절차가 간소하며 주변의 문화시설 등 교육환경이 우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원은 이곳에 도비와 시비 9백67억원을 들여 교육연수시설과 문화.스포츠 시설, 기능별.직업별 시뮬레이션 체험학습장 등을 우선 건립할 예정이다.

이어 민간자본을 유치해 캠퍼스 타운.관광시설.한국인 및 외국인 거주단지 등을 추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문화원은 통일동산에 영어마을을 조성하면서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영어문화원 관계자는 "영어마을은 교육.체험.놀이가 조합된 즐거운 영어습득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부지가 선정돼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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