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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5일 저녁 발표

중앙일보

입력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5일(현지시간) 발표된다고 스웨덴 학술원이 2일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다른 분야가 발표되는 같은 주에 하루를 잡아 공개된다. 2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등이 예정돼 있다.

왼쪽부터 응구기 와 시옹오,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왼쪽부터 응구기 와 시옹오,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지난해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대중가수 밥 딜런이 받았다. 딜런이 훌륭한 가수이긴 하지만 쟁쟁한 작가들을 제치고 수상할 자격이 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스웨덴 아카데미(학술원)’이 작년처럼 이례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82),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78),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87),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9), 케냐 출신 소설가 응구기 와시옹오(79),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78)와 데이비드 그로스먼(63),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그리스(78), 알바니아의 이스마엘 카다레(82) 등이 매년 수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주요 후보들이다. 한국에서는 시인 고은(84)도 꾸준히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느헤테르 편집장은 “올해 수상자는 유럽 출신의 남성 소설가나 수필가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일어난 일은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로보안투네스와 알바니아의 카다레를 유럭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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