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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여군 실전겨루기 본 文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상반된 반응

중앙일보

입력

[영상 유튜브 캡처]

[영상 유튜브 캡처]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선보인 특공무술 실전겨루기 시범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상반된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정부 주요 인사와 군 수뇌부, 현역 장병 등 350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환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걱정스런 눈빛의 김정숙 여사. [사진 유튜브 캡처]

환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걱정스런 눈빛의 김정숙 여사. [사진 유튜브 캡처]

이날 특전용사들이 일대 다수를 제압하는 실전겨루기 시범이 있었다. 실전겨루기 3번째 차례에 붉은색 머리띠를 한 여군 특전 대원이 나와 화려한 겨루기 시범을 보였다. 여군은 대검과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 대원 여러 명을 상대로 차례로 넘어뜨렸다. 약 30초간의 격렬한 대련 뒤 여군이 기압을 넣으며 마지막 자세를 취하자 카메라는 대통령 내외의 모습을 비췄다.

환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걱정스런 눈빛의 김정숙 여사. [사진 유튜브 캡처]

환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걱정스런 눈빛의 김정숙 여사. [사진 유튜브 캡처]

카메라에 비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문 대통령은 장병의 무술 시범을 만족한 듯 하얀 이를 드러내며 기뻐했다. 그러나 김 여사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혹여 다칠까 걱정하는 안색이었다. 문 대통령은 박수도 크게 쳤지며 시종일관 흐뭇했지만, 김 여사는 두 손을 꼭 잡는 모습을 보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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