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獨 메르켈에 축전 "北 문제 긴밀한 협의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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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자료사진.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자료사진.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26일 청와대가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독일 총선에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총리가 보여준 탁월한 지도력에 대한 독일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총리가 독일연방공화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 정상회담을 한 것을 비롯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전화통화로 북핵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편리한 시기에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양국 우호 관계 증진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포함한 지역·글로벌 현안 관련 협력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실시된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기민·기사 연합이 33%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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