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개발 … 미래차 패러다임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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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7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통해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로 구현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선행 기술을 시연하는 장면. [사진 현대차그룹]

‘2017 서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통해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로 구현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선행 기술을 시연하는 장면.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업계의 화두인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와 등 미래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월부터 커넥티드카 개발전략, 시스코와의 협업, 운영체제 개발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커넥티드카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자동차의 프레임을 전환,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창조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위해 커넥티드카의 개발 콘셉트와 전략을 공개했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모든 주변 환경이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 데이터 송수신 제어를 위한 차량 내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상의 커넥티드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체제 개발을 통해 커넥티드카 개발의 기반이 될 양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차,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핵심 기술 우위 확보는 물론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자율 주행 플랫폼을 개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를 비롯한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 차에 적용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알려진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시험차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CES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의 실 도로 시승을 실시한 바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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