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전드' 최진철-김형범-조재진, 24일 홈경기 찾는다

중앙일보

입력

'전북 레전드' 최진철과 김형범, 조재진이 24일 전북-대구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사진 전북]

'전북 레전드' 최진철과 김형범, 조재진이 24일 전북-대구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사진 전북]

프로축구 전북 현대 '레전드' 최진철(46), 김형범(33), 조재진(36)이 오랜 만에 홈 경기를 찾는다.

전북은 "전북을 빛냈던 최진철과 조재진, 김형범이 24일 오후 6시 전북-대구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우승을 기원하고 오랜만에 홈팬들을 만난다"고 21일 밝혔다.

최진철은 1995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12년간 전북 수비수로 활약했다. 전북은 요즘엔 K리그 절대강자로 발돋움했지만, 최진철이 선수로 뛸 때만 해도 중하위권이었다. 1m87㎝의 장신 수비수 최진철은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1999년엔 공격수가 부족해 공격을 맡아 9골을 넣었다.

미드필더 김형범은 2006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무회전킥으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라 불렸다.

공격수 조재진은 2008년 전북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최진철과 김형범, 조재진은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경기장 동측 2층에서 팬사인회를 갖는다. 경기 전에는 선수단 격려와 시축을 한다. 하프타임에는 팬들에게 친필 사인볼 30개를 전달한다. 김형범은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인다.

10년 만에 홈경기를 찾는 최진철은 "나의 첫팀이자 마지막팀인 전북이 많이 그리웠다. 팬들과 만남이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