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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도 춤추고 노래하는 라이언 고슬링

중앙일보

입력

라이언 고슬링-Sony Pictures Releasing International

라이언 고슬링-Sony Pictures Releasing International

‘라라랜드’(데이미언 셔젤 감독)를 떠났지만, 라이언 고슬링의 춤과 노래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35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드니 빌뇌브 감독)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18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드니 빌뇌브 감독과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가 화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영화 홍보차 현재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세 사람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라이언 고슬링은 로맨틱한 재즈피아니스트를 연기한 ‘라라랜드’와 달리,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밀도 높은 액션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리플리컨트를 색출해 제거하는 블레이드 러너 K를 연기한다.

컨퍼런스에서 춤과 액션에 대한 질문에 라이언 고슬링이 “‘라라랜드’ 때는 춤에 열중하느라 덜 맞았는데…”라며 웃어넘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은 “스포일러를 하나 하자면 (‘라라랜드’에서처럼)이번 영화에서도 라이언 고슬링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고 털어놨다.

이에 해리슨 포드는 “고슬링은 춤뿐 아니라 노래, 피아노 연주에도 능한 사람이다. 댄서로서도 손색없는 배우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액션을 잘하고 내게 상처를 입히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추켜세우는 한편 “고슬링이 정면을 바라보는 춤을 잘 추는데, 뒤로 피하는 액션은 잘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옛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블레이드 러너’(1982, 리들리 스콧 감독)를 35년 만에 잇는 영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영화는 10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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