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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민주당 지지층 52%가 핵무장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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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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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차 핵실험 뒤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5~7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찬성 비율은 60% 였다. 반대 의견은 35%, 무응답은 5%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핵무장 찬성 비율이 82%였다. 바른정당 지지자 중 73%도 핵무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52%)이 반대(43%)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조사에선 20대의 38%가 핵무장에 찬성했다. 30대에선 45%가 핵무장 찬성 의견을 냈고, 40대(찬성 52%)ㆍ50대(찬성 74%)ㆍ60대(찬성 82%)에선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갤럽은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도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도 응답자들에게 제시했다. 그 결과 58%는 “없다”고 답했고, 37%는 “있다”고 했다.

이밖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65%로, “인도적 지원은 유지해야 한다”(32%)는 응답보다 많았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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