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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48호 33면

[책]

대한민국을 말하다
저자: 김환영
출판사: 프리이코노미북스
가격: 1만5000원

조지프 나이, 프랜시스 후쿠야마, 토머스 프리드먼, 기 소르망 등 세계의 석학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중앙일보 논설위원인 저자가 33인의 명사와 만난 기록을 엮었다. 외교·안보 위기 속에서 한국이 균형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중 패권경쟁 시대에 한·미 한·중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인공지능에 어떻게 대비해나가야 할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답이 담겼다.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저자: 박상
출판사: 작가정신
가격: 1만3000원

‘이름이 생소한 걸로 유명한 무명작가’ 소설가 박상의 본격 뮤직 에세이. 인생에 초청하지 않은 울적함이 찾아올 때 듣는다는 다프트 펑크의 ‘겟 럭키(Get Lucky)’에서 독일 드레스덴 음악 축제에서 들었던 이오시프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떠올린다. 또 베트남 호치민의 위험천만한 도로 건너기의 추억을 담은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까지, 일상과 여행의 곳곳에서 만난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감독: 문소리
배우: 문소리 성병숙 윤상화
등급: 15세 관람가

배우 문소리는 오늘도 며느리·딸·엄마·아내 역할로 바쁘다. 자타 공인 연기파 배우 타이틀은 18년 차 중견 배우로 바뀐 지 오래다. 트로피는 많지만,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긴 지 오래. 연기력과 매력 사이 자존감에 위기를 맞은 여배우는 자력 갱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아메리칸 메이드
감독: 더그 라이만
배우: 톰 크루즈 도널 글리슨 사라 라이트
등급: 15세 관람가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만 생각하던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은 어느 날 CIA 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를 만나고 CIA의 무기 밀반출을 돕게 된다.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을 벌게 된 그는 점점 더 큰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공연]

연극 ‘20세기 건담기建談記’
기간: 9월 5일~30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문의: 02-708-5001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의 신작. 구보 박태원과 이상을 다룬 연작의 일환이다. 1936년 경성을 배경으로 당시 20대 젊은 예술가였던 소설가 박태원과 시인 이상, 소설가 김유정, 화가 구본웅의 행적을 다양한 ‘말하기 쇼’ 형식으로 담아낸다. 이윤재·이명행 출연.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기간: 9월 8일 ~ 10월 29일
장소: CJ 아지트 대학로
문의: 1544-1555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영화로 꼽히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무대화된다.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 진한 여운을 남기는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살리되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각색으로 공감대를 넓혔다. 서영주·백성현·최우리 출연.

[클래식]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일시: 9월 13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99-5743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가 말러 5번으로 교향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게 될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함께한다. 또 러시아 태생 독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서울시향 & 문지영
일시: 9월 15ㆍ16일 오후 8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문의: 1588-1210

부조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사진)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협연 무대. 스위스 베른 심포니의 예술감독인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가 문지영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는 슈만의 교향곡 3번을 들려준다.

[전시]

김미경 展
기간: 9월 6~15일
장소: 박영덕 화랑
문의: 02-544-8481

작가 김미경은 강렬한 원색의 느낌을 물감의 질감으로 살려내며 자연의 본질을 담는다. 색깔마다 밀도가 조금씩 다른 물감을 털펜타인 미디엄과 섞어 각기 다른 시간을 두고 차곡차곡 쌓아왔다.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심포니 오브 더 스피릿’ 연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고석자 사진전
기간: 9월 8~19일
장소: 갤러리 두인
문의: 02-567-1212

2005년 갑작스럽게 실명의 위기에 처한 고석자는 “볼 수 있는 순간까지 아름다운 것들을 기록하자”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 뒤 상처가 기적적으로 치유되면서 본격적인 사진작가로 나섰다. 최근 5년간 12개국 다양한 도시를 돌면서 면면을 포착한 30여 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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