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R&D기업 '비센바이오' IPO 추진…내년 상장 목표

중앙일보

입력

바이오 R&D 기업 비센바이오(주)가 내년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센바이오(주)는 차병원 의대, 영국 스트라스 클라이드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고 벌독을 원료로 한 항염‧항노화 천연물질인 ‘M4A’를 개발한 회사다. ‘M4A’는 벌독에서 알러젠 등을 제거하고, 항노화에 효과가 탁월한 6%(벌독 전체량 대비)만을 추출한 물질로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항노화와 환경 공해, 스트레스 등에 의한 노화를 개선시켜 준다.

‘M4A’성분이 함유된 비센바이오(주)의 ‘BEE M4A’화장품 라인은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1 효소 함량이 기존 항노화용 화장품의 5분의 1 수준이다.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을수록 항노화 효과는 높다.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과 계약 체결 당시 모습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과 계약 체결 당시 모습

비센바이오(주) 안창기 대표는 “2017년도 250억 매출을 달성하고, 2018년에는 약 2000억 매출을 달성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매출 신장과 신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외부 기관을 선정하여 내년도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센바이오(주)에 따르면 항노화 마스크팩 등 2억 7000만 달러(3000억원) 상당의 제품을 중국에 2년간 나누어 수출할 예정으로, 이미 1차 수출은 완료되었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수출을 진행하여 올해 100억원, 2018년 1400억원, 2019년 1500억원의 중국 매출이 확정됐다.

동시에 국내 매출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벌독을 원료로 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올해 안에 한방병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대리점을 모집하여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홈쇼핑에도 진출하여 대표 제품인 ‘M4A 마스크 팩’과 ‘비베놈 M4A’ 패치를 통해 국내 매출 규모를 150억원에서 2018년도 6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