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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가족 위한 '스페셜 헬시 패밀리' 8일 개최

중앙일보

입력

사단법인 스페셜코리아가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연다.

발달장애인의 체육 및 문화예술 활동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GKL 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2017 스페셜 헬시 패밀리'를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14~19세 사이의 발달장애인과 부모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다. 스포츠, 미술심리치료, 문화예술활동, 건강증진 관련 강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신체 건강 증진과 신체 활동의 즐거움을 깨닫는 것을 도모하는 스포츠 활동이 주로 진행된다. 부모 및 보호자들에겐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 발달장애인 청소년 이해, 발달장애인의 구강관리법 및 건강한 식생활 교육 등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필수적인 내용의 강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도 강연자로 나선다.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얼굴 그리는 다운증후군 화가' 정은혜 씨와 어머니 장차현실(만화가)씨가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범권 서울대학교 특수체육학 박사는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천 미술 심리발달센터 김현영 박사가 '발달장애 청소년의 심리와 지도방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개최하는 국제문화축제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운영감독인 서혜연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와 박정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 가족 등이 토크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자존감 향상이나 심리적 안정을 위한 가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가족 내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같은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며 가족 구성원 간에도 건강한 관계를 견고히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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