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역사상 처음으로 2017년 9월 4일 식당이 문을 닫는다"
MBC '구내식당'이 사상 처음으로 방송사 파업에 동참했다. MBC 노동조합이 4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MBC 구내식당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소식을 알렸다.
김연국 MBC노조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내식당 조합원 12분 전원이 마지막 싸움, 공정방송을 위한 총파업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MBC 역사상 처음으로 2017년 9월 4일 식당이 문을 닫는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어제 우리 든든한 조합원인 주방장님과 파업 전 마지막 구내식당 식사를 함께 했다"며 "하루 빨리 다시 식당밥을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루 전 MBC 총무부는 사내 게시판에 "구내식당 노조원(주방장, 영양사, 조리원)의 파업 참여로 9월 4일 조식부터 식사 제공이 전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