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13명 훈련 중 단체로 땅벌에 쏘여 병원 이송

중앙일보

입력

지난 22일 오후 8시경 을지훈련과 연계한 야간 작전계획 훈련 중이던 예비군 13명이 단체로 땅벌에 쏘였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이들은 야간 진지 점령을 위해 군부대 외곽과 100m 미만의 야산에 올랐다가 단체로 벌에 쏘인 것으로 알려졌다.

벌에 쏘인 예비군들은 군의관 응급치료 후 춘천 국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예비군은 병원에 옮겨진 뒤에도 전투복 안으로 파고든 벌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땅벌에 공격당한 예비군들. [사진 연합뉴스]

땅벌에 공격당한 예비군들. [사진 연합뉴스]

한 예비군은 "응급 차량을 신속히 불러달라 요청했지만 30분 정도 지나서야 응급 차량이 아닌 버스 한 대가 도착해 단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전투복 안까지 침투한 땅벌. [사진 연합뉴스]

전투복 안까지 침투한 땅벌. [사진 연합뉴스]

군부대 관계자는 "벌에 쏘인 직후 군의관이 응급조치했다. 그리고 쏘인 인원이 많아 응급 차량이 아닌 버스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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