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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고 재밌는 ‘혹성탈출:종의 전쟁’ 상식들

중앙일보

입력

‘혹성탈출:종의 전쟁’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 몰라도 영화를 보는 데 전혀 지장 없지만, 알고 나면 더 재밌다. 백종현 기자

 -우디 해럴슨이 연기한 인간군 대령의 이름은 영화에서 한 번도 불리지 않는다(군복에 새겨진 이름은 ‘McCullough’).

-대령(우디 해럴슨)이 방에서 홀로 듣던 음악은 지미 헨드릭스의 ‘Hey Joe’다.

-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역대 9번째 ‘혹성탈출’ 영화다.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은 리부트 2편 ‘혹성탈출:반격의 서막’(2014)이다. 북미에서만 2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고, 해외 시장에서 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 이번 영화의 제작비는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원).

'혹성탈출4'

'혹성탈출4'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 시저는 원작 ‘혹성탈출4’(1972)에서 로디 맥도월이 연기한 유인원의 이름이기도.

-앤디 서키스는 ‘혹성탈출’ 시리즈 외에 피터 잭슨의 ‘킹콩’(2005)에서도 유인원을 연기한 바 있다.

-인간군 진영을 보여주는 대목에서 ‘APE-OCALYPSE NOW’라는 낙서를 찾을 수 있다. 유인원(APE)과 재앙(Apocalypse)의 합성어인데, 이는 의도적으로 전쟁영화 ‘지옥의 묵시록’(1979)을 연상케 한다. ‘지옥의 묵시록’의 원제가 ‘Apocalypse Now’다.

-유인원 감옥은 원작 ‘혹성탈출’ 속 인간 수용소와 닮았다.

-리부트 시리즈는 애초 3부작으로 기획됐지만, 4편 제작이 이미 확정된 상태. 주요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 캐스팅은 알려진 바 없다.

-‘혹성탈출 2’(1970)에 등장했던 알파(Α)와 오메가(Ω)가 유인원에 맞서는 인간군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미국의 국기, 대령의 손에서 그 표식을 찾을 수 있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2011)에서 시저는 ‘No’ ‘Go’ 등 짧은 단어만 구사할 수 있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거의 완벽한 문장의 언어를 구사한다.

M226-혹성탈출:종의 전쟁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Steve Zahn as Bad Ape in Twentieth Century Fox's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M226-혹성탈출:종의 전쟁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Steve Zahn as Bad Ape in Twentieth Century Fox's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 아미아 밀러가 연기한 노바(Nova)의 이름은 원작에 대한 오마주다. ‘혹성탈출’(1964)에서 린다 해리슨이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도 노바였다. 말을 못한다는 것도 두 캐릭터의 공통점이다.

*IMDB의 트리비아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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